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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은 몸매를 가다듬는 수술

연령대별 지방흡입 원하는 부위 달라

지방흡입은 '체중 감량'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바디라인'을 가다듬는 수술이다.

지방흡입 후 감량은 많아야 2~3kg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방흡입을 받는 대부분 사람은 체중 감량보다는 특정 부위에 과하게 축적된 피하지방 제거가 목적이고, 연령대별로 지방흡입을 원하는 부위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라마르클리닉이 3월 8일부터 3월 20일까지 20~50대 여성 방문 고객 2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흡입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지방흡입을 원하는 부위는 복부(35%), 허벅지(31%), 팔뚝(1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지방이 축적되는 부위가 다르므로 지방흡입을 원하는 부위도 다소 차이가 있다.

20대는 허벅지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복부는 27%였다.

30대는 39%가 복부, 34%는 허벅지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40대와 50대는 각각 38%와 46%가 복부, 28%와 40%가 팔뚝이라고 답변했다. 

부평피부과 라마르클리닉 오용주 원장은 "지방의 저장 및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인 리포단백리파제(lipoprotein lipase-LPL)는 젊은층은 허벅지와 엉덩이 부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40~50대는 복부를 비롯한 상체 쪽에서 활성화된다”면서“리포단백리파제가 활성화된 부위는 살이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일수록 하체에 살이 찌기 쉽고 40~50대로 갈수록 상체에 살이 찌기 쉽다”고 설명한다. 

전 연령층의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복부비만도 연령대별로 조금씩 다른 특성이 있다. 

오 원장은 “20대에는 주로 아랫배에만 살이 찌지만 30대에는 일명 뒷구리살이라고 불리는 허리 뒤쪽에도 지방이 쌓이기 시작해 출산 후에는 복부에 전체적으로 지방이 축적되고, 40대 이후에는 복부를 비롯해 옆구리, 뒷구리 등 허리라인에 전체적으로 지방이 축적된다”며 “나이에 따라 살이 찌는 부위와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르므로 그에 따른 지방흡입수술의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20대는 복부나 허벅지 중에서도 허벅지 외측, 아랫배 위주로 지방흡입을 많이 한다.

지방의 양이 많지 않고 국소 부위의 지방흡입을 원하는 경우에는 미니지방흡입으로도 충분하다.

500cc 이하의 부분 지방을 제거하는 미니지방흡입은 부분마취만으로 시술할 수 있으며 수술시간도 30분~1시간 정도로 짧다.

또한 부기나 통증도 적어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매우 빠른 편이다. 

허벅지 전체나 복부는 레이저 지방흡입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 지방흡입이란 지방흡입 전 6~12분 정도 시술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지방세포의 양을 줄이고 지방을 용해시킨 뒤 지방을 흡입함으로써 시술시간은 절반 정도로 줄어들지만 많은 양의 지방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40~50대의 복부 지방흡입은 조금 다르다.

오 원장은 "허리둘레에 전체적으로 지방이 많은 상체비만인데 앞복부만 지방흡입을 하게 되면 바디라인 교정에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서 "이럴 경우 앞복부와 옆구리, 뒷구리, 겨드랑이와 날갯죽지 등 허리라인 전체의 지방을 제거하는 3차원 몸매조각술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한 만큼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한데 시술 부위의 멍과 부기를 빼고 피부 탄력을 회복시켜주기 위해 고주파 관리와 파워쉐이프 관리가 병행된다고 한다. 

오 원장은 "지방흡입은 단순히 살을 빼는 수술이 아니라 몸매를 가다듬는 수술"이라며 "고도비만처럼 전체적으로 지방 축적이 심한 경우 지방흡입만으로 살을 빼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을 하면서 지방흡입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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