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고장 의성 지역.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이 좋은 한지형 마늘생산지로 유명한데요.
요즘 이곳 주민들 손길이 쉴 새가 없습니다.
1차 농산물 형태로만 판매하던 마늘을 부가가치가 높은 고수익 상품으로 가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배재용/흑마늘영농조합 팀장 : 저희 조합에서는 의성토종한지형 마늘을 연 300톤 정도 발효 숙성해 건강식품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우윳빛의 단단한 마늘을 숙성실에 집어넣은 지 45일이 지나자 이렇게 말랑말랑 하고 새까만 이른바 흑마늘이 만들어집니다.
[마늘에는 원래 당질의 성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숙성을 시킴으로써 당이 많이 증가하게 되죠. 그래서 새콤 달콤 그런 맛을 내고 있습니다.]
흑마늘은 생마늘을 발효 숙성시켜 매운 맛과 향을 제거하고 항암작용을 하는 아릴시스틴 등 몸에 좋은 성분을 배가시킨 건데요.
원용덕 씨가 이렇게 흑마늘 개발에 나선것은 건강에 좋은 의성마늘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기게 하기 위해 선데요.
흑마늘 관련 특허 2건에다 국제품질인증을 받기까지 그간 숱한 실패와 좌절을 겪어야 했습니다.
[원용덕/흑마늘영농조합장 : 처음에 개발할 때는 사람들이 믿어주지를 않았죠. 하얀 마늘이 까맣게 돼버리니까, 이걸 태웠냐, 이걸 가지고 사기치려고 했냐 그런 말들이 많이 돌았어요. 결과적으로 맛있는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흑마늘이 만들어지니까 훨훨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영양성분과 체내흡수율을 높인 흑마늘은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2007년 생산 첫해 매출 20억 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호주 등으로 수출길이 열리면서 1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김종백/온라인 판매업체 대표 : 마늘이 양념으로만 과거에는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이 돼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도 많고 점차적으로 호응도 커지고 있습니다.]
원용덕 씨는 이렇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활용해서 농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지식인으로 선정 됐는데요.
신지식인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도 흑마늘 상품은 단연 인기입니다.
시장개방으로 저렴한 수입농산물이 밀려오고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경제.
흑마늘 개발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 한 사람의 열정이 농촌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의성 흑마늘 많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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