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휴대전화 서비스를 방문판매로 팔면서 유명 통신업체라고 하는 곳들이 있는데 잘 따져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른바 별정통신사에 가입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요즘 사실 휴대폰 새로 구하려고 해도 가입요건이 하도 복잡해서 골치가 아픈데 이제 별정통신사라는 게 또 뭡니까?
<기자>
별정통신사는 우리가 잘 아는 SKT, KTF, LG텔레콤 같은 기간 통신사의 망을 빌려서 영업하는 업체들인데요.
망만 빌려 쓸 뿐 대형 통신사와는 관계가 없는데 일부 업체들이 마치 같은 회사인 것처럼 속여서 고객을 끌어모은 다음에 요금을 잔뜩 부과하거나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별정통신사 가입자가 33만명 정도인데요.
길거리 판매대 등에서 최신 휴대폰을 공짜로 준다는 조건으로 팔고 있어 가입자는 증가 추세입니다.
가입자가 늘면서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불만 건수도 2008년 보다 52%나 늘었는데요.
소비자들은 별정통신사라는 사실을 알고 가입하는 건가요?
열 명 가운데 네 명은 그런 사실을 모른 채 가입했습니다.
업체들이 잘 알리지 않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별정통신사 가입자의 경우 기간통신사 고객센터 이용이 제한되고 요금제가 별도로 적용되는 등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휴대전화 서비스에 가입하기 전에는 계약서를 살펴서 약정기간이나 위약금, 요금제 등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새 한국은행 총재에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가 내정이 됐는데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초대 경제수석을 지낸 대통령 측근 인사고 통화정책을 다뤄 본 적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대체로 무난하다는 반응입니다.
국제금융 전공의 경제 학자출신이고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적인 안목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시작해 원장까지 지냈고 노동과 주택, 교육 분야에서도 이론적 배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물가보다는 경기를 중시하는 온건파로 분류되는데요.
그럼 금리인상 시기는 늦어지겠네요?
시장에서는 이제 상반기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고 그보다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내정자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나라는 물가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고 출국전략도 미국, 일본 등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김 내정자가 한은총재로서는 어떤 소신을 밝힐지는 다음달 금통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기관매도로 하락했고 코스닥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홍콩이 떨어졌네요.
원·달러 환율 다시 하락해서 1,132원대입니다.
<앵커>
조금 전 미국 증시는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이번에는 미 FRB가 돈을 조이겠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내부 논란은 좀 있었지만 이번에도 "상당기간에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15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가장 신경쓰고 있는 일자리 문제에 대해 "고용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밝혀 지난달보다 한 걸음 더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요.
이러면서 미 증시도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금리 동결 소식에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서 국제유가도 뛰어 81달러 7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43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나스닥 15포인트 정도 올랐네요.
S&P 역시 8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한국기업 주식 어떤지 보실까요.
KT가 올랐고 신한금융지주 역시 올랐네요.
<앵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는데 다음달부터 보험료를 적게 낼 수 있다면서요?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요일제 참여차량은 보험사가 보험료를 평균 8.7% 깎아주게 됩니다.
그러니까 일주일에 하루는 차량 운행을 쉬는 요일제에 참여하면 지금처럼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보험료도 덜 낼 수 있는 거죠.
보험료는 일단 1년 동안 차량 운행을 한 뒤에 3번 이상 요일제를 위반하지 않았으면 나중에 할인금액 만큼을 돌려주는데요.
요일제를 얼마나 잘 지켰는지는 차량에 설치된 기계장치를 통해 파악하게 됩니다.
혹시 차를 쓰지 않기로 한 요일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나 하실텐데요.
이럴경우 보험금은 나오지만 보험료가 특별할증됩니다.
다음달부터는 또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판매로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현재 청약일 기준 15일에서 30일로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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