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길태에 대한 현장 검증이 진행됐지만 김길태는 대부분 상황에서 모른다, 기억이 안난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김길태를 내일(18일) 검찰에 송치합니다.
KNN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길태는 현장 검증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대부분의 범행 재연도 거부해 경찰이 대신해야 했습니다.
[김길태 : (검은 봉지가) 여기 어디 근처에 있었어요" (천천히 한번 봐라. 기억나는대로….) 기억 안 납니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어떻게 기억합니까?]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는 일부 인정했지만 침입과 납치 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많습니다.
김길태가 만취상태에서 어떻게 가로 세로 1미터도 안되는 다락방 창문으로 들어갔고, 현장에 지문조차 남아 있지 않은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양을 100m 떨어진 무속인의 집까지 어떻게 데리고 갔을까 하는 것도 의문이지만 경찰은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추가 물증 확보와 보강 수사를 마무리해 내일 김길태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검찰은 국민적인 관심을 고려해 김길태 사건을 평검사가 아닌 부장검사가 맡도록 하는 이례적인 결정까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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