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앞에서 달리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차간 거리를 넓혔던 기억,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가벼운 접촉사곤데도 수백만 원의 수리비가 청구돼 냉패를 본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겁니다.
대물 한도(통상 3천만 원) 내에서 수리비가 청구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음해 보험료가 인상(통상 10% 내외)되기는 하지만, 적어도 대물한도를 초과한 수리비를 직접 내지는 않다도 되니까요.
그런데, 외제차 수리비 왜 그리 비쌀까요?
국산차보다 차값 자체가 비싸니 부품값도 비싼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국산차와의 비교는 차치하고, 외국 현지 가격과 비교해도 부품값이 최고 몇 배나 부풀려져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 손해보험사가 유통 마진이 포함된 현지 부품가격(외국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공개됩니다)과 국대 수입차 딜러들이 보험사에 청구한 부품가격(국내 가격)을 비교한 내부 문건을 S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수입차 국내외 부품 가격 비교]
자료에 따르면, 수입차 딜러들은 부품값으로 적게는 10,20%에서 많게는 400%까지 폭리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수입차 딜러들은 수입관세(8%)과 포장료, 운송비, 보관료 등이 추가로 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런 비용을 모두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유통 마진이 포함된 현지 소비자가격보다 몇 백%나 값이 비싸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또, 정말 수입차 딜러들의 주장대로 국내 부품가격 산정 기준에 문제가 없다면 소비자단체들의 요구대로 수입원가를 공개하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딜러들은 영업기밀을 이유로 수입원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대다수의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6%나 되는 외제차와 사고가 나지 않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사고가 나지 않는다 해도 다른 누군가의 실수로 외제차 수리비가 청구된다면 과다 보험금 지급으로 인해 전체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인상되는 손해(?)를 피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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