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권 출범 반년을 맞은 일본 민주당의 하토야마 내각이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반년만에 거의 반토막이 나서 내각운영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니치 신문은 어제(14일)와 그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토야마 내각 지지율이 43%로 한달 전보다 6% 포인트나 떨어졌다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로 지지한다는 응답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앞서 이달초 실시된 지지통신의 여론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30.9%로 정권 운영 위험수준인 20%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교도통신과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도 내각지지율은 계속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정권 출범 직후 80% 전후까지 치솟던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 것은 하토야마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마이니치 신문 등 각종 여론 조사에서 오자와 간사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1면에서 정권내 원활한 의사소통이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고, 아사히 신문도 이대로는 정권 유지가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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