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바늘구멍 같은 관문을 뚫고 취직한 신입사원들이지만 요즘 기업들의 교육은 더 엄격해졌습니다. 무인도 생존체험까지 도입됐습니다.
권 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직은 칼바람이 살을 에는 인천 앞바다.
전투복을 입은 젊은이 수십 명이 배를 타고 무인도로 들어옵니다.
쉴 자리를 마련하려면 어떻게든 얼어붙은 모랫바닥에 텐트를 쳐야 합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는 낚시를 해서라도 먹을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무인도를 벗어나려면 직접 뗏목을 만들어 스스로 노를 저어 나아가야 합니다.
쉬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국내 한 대기업이 올해 처음 도입한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입니다.
[이동훈/신입사원 :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그런 교육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뭔가 꽉 막혀있을 때 돌파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종하/인사담당자 : 서로 협동해서 어려움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환경에서도 패기있게 하도록 프로그램 마련.]
시내 한 식당.
웬지 요리를 나르는 종업원의 손길이 서툽니다.
그래도 얼굴에 미소는 잃지 않습니다.
손님들도 덩달아 웃음이 납니다.
외식사업을 하는 이 업체는 올해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예 식당 운영을 맡겼습니다.
메뉴 개발에서 매출 정산까지 모두 신입사원들이 해야만 합니다.
아직은 어색하고 어렵지만, 어렵고 낯선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실전에 강한 신입 사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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