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8일) 열립니다. 결백을 주장하는 전직 총리, 유죄를 확신하는 검찰, 양측의 불꽃튀는 법정공방이 예상됩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한총리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미화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한 전 총리측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해왔습니다.
첫 공판에서부터 검찰과 한 전 총리측이 날카롭게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은 '인사청탁 대가로 돈을 줬다'는 곽 전 사장 진술의 진위여부입니다.
검찰은 곽 전 사장이 경력과 관계없는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선임됐고 이 과정에서 산자부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한 전 총리측은 당시 총리공관의 구조나 동선, 옷차림 등을 볼 때 현금을 몰래 받을 수가 없었던 만큼 관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걸 입증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재판은 서울시장 후보 출마준비를 위해 신속히 재판을 끝내달라는 한 전 총리측의 요구를 재판부가 받아들여 주 2~3회씩 공판을 여는 '집중심리'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오는 22일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다음달 9일 선고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