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여중생 이유리(13) 양의 실종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 사상경찰서 실종아동 수사본부는 5일 오후 2시40분 사상서에 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3일 이 양의 다세대주택 인근 빈집에서 도주한 남성 은 이 양 납치 용의자 김모(33) 씨가 맞다"고 밝혔다.
김희웅 수사본부장은 "당시 김 씨가 도주하면서 떨어뜨리고 간 배낭, 모자, 뿔테안경을 정밀 감식한 결과 김 씨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 양의 생존가능성에 대해 "김 씨가 과거 여성을 성폭행하고 감금했다가 풀어준 전력이 있지만 현재 상태로는 장담할 수 없다"며 "용의자를 빨리 붙 잡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한 "사상구 일대가 연고지인 용의자 김 씨가 멀리 도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김 본부장은 덧붙였다.
수사본부는 이날부터 부산지역 13개 경찰서의 전문 수사인력을 동원하는 등 수사인력을 재편성해 용의자 검거와 이 양 수색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강덕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사상서에서 부산지역 13개 경찰서장과 지방청 과장·계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유리 양 실종사건과 '칠성파'의 두목 이강환 검거의 조기해결을 독려했다.
(부산=연합뉴스)
여중생 실종 수사본부 "도주남성은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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