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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도식 청년 '니트(NEET)족' 40만 명 넘어서

<앵커>

일자리 문제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입니다. 일하고 싶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일하고 싶지 않아서 무작정 놀고 있는 청년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들은 일반적인 청년 실업자들과는 또 다른 문제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기자>

10년 전 영국에서 시작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 되고 있는 니트족.

니트족은 15세에서 34세의 나이에 일을 하지 않으면서 교육이나 직업훈련 등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층을 말합니다.

니트족은 구직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청년실업자와는 구분됩니다.

우리나라 니트족은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3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5년 새 33%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36만 5천 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니트족 바람을 사회병리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단순히 일자리가 준 탓에 어쩔 수 없이 청년실업자가 된 것이 아니라 아예 경제 활동을 단념한 젊은 세대의 무기력증을 드러낸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이 무위도식하는 청년들이 늘어날 경우 국가적으로 노동의 양과 질이 현저히 떨어질 뿐 만 아니라 사회적 부담과 불안 또한 가중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니트족 중에는 사회활동 자체를 꺼리는 은둔형이나 부모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캥거루족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니트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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