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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기업, 이런 게 부실징후…신중한 투자 당부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상장 폐지된 70개사의 공시 내용과 사업보고서 등을 분석했습니다.

81%인 57개사가 테마주에 편승한 주가 조작 등에 연루됐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32개 회사에서는 최근 2년간 경영진의 횡령이나 배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임, 횡령 혐의 금액이 자산총액을 넘는 기업도 12곳이나 됐습니다.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것도 대표적인 부실 징후로 꼽힙니다.

83%인 58개사가 최근 2년 동안 최대주주가 바뀌었는데, 이 중 49개 회사는 두 번 이상 변경됐습니다.

유상증자 등으로 빈번하게 자금을 조달하지만 영업활동과 무관한 다른 회사 지분을 취득하거나, 자금 대여 등으로 사용하는 회사도 주의해야 합니다.

상장 폐지된 코스닥 기업은 기업 수 기준으로는 전체 코스닥 상장회사의 5%에 불과했지만 2년간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건수는 전체의 23%나 됐습니다.

금감원은 상장 폐지된 기업과 비슷한 특징을 보이는 기업에 대해 공시 심사를 강화하기로 하고, 투자들에게도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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