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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세종시 결론 '유보'…중재기구 구성키로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세종시 문제 결론을 일단 유보하기로 하고 닷새간의 의원총회를 모두 끝냈습니다. 대신 중재기구 성격의 중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세종시 관련 중재기구를 만들어 당 차원의 해법을 찾는 것으로 닷새동안의 의원총회 토론을 끝냈습니다.

이런 결론에 따라 당론 변경을 위한 표결은 일단 접고 중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그런 당 협의체를 만들어서 논의를 계속해보자는 그런 얘기입니다.]

중진협의체는 친이-친박-중도성향의 중진들을 모두 포함시켜 다음주부터 가동하겠다는 게 당 지도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친박측은 중재기구 역시 수정안 확정을 위한 시나리오일 뿐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박근혜 전대표는 오늘(26일) 기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은 말씀드린 그대로"라고 말했습니다.

친박 의원들도 거의 대부분 어제에 이어 이틀째 의원총회에 불참했습니다.

[허태열/한나라당 최고위원(친박계) : 일개 정당의 약속이 아니고요, 여야가 합의해서 법으로 정한 국가의 약속입니다.]

중진협의체 가동에 따라 친이-친박간 대립은 겉으로는 1~2주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의원총회기간 내내 대립이 더 격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친이-친박간 세종시 해법찾기는 사실상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더 많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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