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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차량 폭발 테러

북아일랜드 뉴리 지역 법원 청사 앞에서 22일 밤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북아일랜드 경찰 대변인은 "22일 오후 10시께 법정 정문 앞에 세워둔 차량이 발하면서 큰 불길이 치솟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23일 발표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차량과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정밀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와 영국 사이의 경찰권 및 사법권 이양을 위한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구교도 공화파 일부 세력이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정하고 있다.

이 사건 며칠 전에도 뉴리 지역에서 20마일 가량 떨어진 인근 경찰서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구교 세력과 영국 잔류를 요구하는 신교 세력이 30여 년 간 유혈 무장투쟁을 벌여오다 1998년 평화협정을 맺었다.

북아일랜드는 현재 영국령이지만 신.구교 세력을 대변하는 민주연합당(DUP)과 신페인당이 공동정부를 구성해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영국으로부터 경찰권과 사법권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영국 언론매체들은 1998년 평화협정 체결 이후 북아일랜드에서 차량 폭탄 테러 시도가 여러차례 있었지만 폭발이 완전히 성공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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