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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가득…정상 되찾는 과정

불과 일주일 사이에 날씨가 확 바뀌었습니다. 매서운 찬공기는 슬그머니 물러갔고 봄기운이 가득한 포근한 공기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물론 때가 되기는 됐지만 그래도 올 겨울 추위의 기세가 워낙 강력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 계절의 흐름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문제는 날이 풀리는 것 까지는 좋은데 기온이 너무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화요일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완연한 초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한 달 가량 앞서가는 날씨 "

봄을 알리는 꽃들이 성급하게 꽃망울을 터 뜨리고 있을 정도로 기온이 크게 올랐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의 기온은 영상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두터운 외투가 불편할 정도입니다.

화요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10도를 크게 웃돌겠구요. 남부 일부지방의 기온은 20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서울의 경우 낮기온이 13도 가까이 오르려면 보통 3월 하순은 되어야 하는데 벌써 낮기온이 13도까지 오르는 것을 보면 날씨가 한 달 가량 앞서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당분간 포근…일교차 클 듯 "

이렇게 날씨가 갑자기 포근해진 원인은 그동안 추위를 몰고 왔던 북극의 찬공기가 북쪽으로 크게 후퇴했기 때문입니다.

찬 공기가 후퇴한 사이 남서쪽에서 아주 포근하면서도 습기가 많은 공기가 우리나라를 파고 들어 영향을 주면서 기온이 가파르게 높아진 것이죠.

우리나라를 둘러싼 기압계가 당분간 별 변화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포근한 날씨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커진다는 점인데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정상 되찾는 과정 "

이렇게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간 것은 자연의 섭리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동안 워낙 기온이 낮았기 때문에 이를 보상하려는 것이죠.

평균기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생태계가 받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에 스스로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상사와 마찬가지로 날씨도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면 상대적으로 강한 반발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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