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평일 빈집에 들어가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특수절도 등)로 임모(24)씨 등 중국인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강서구 공항동에서 김모(38)씨의 빌라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2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12일부터 최근까지 서울시내 전역에서 모두 55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3차례 범행했으며, 토요일에는 평택항 등지에서 훔친 물건을 중국 가족에게 보냈고, 일요일에는 지인들을 만나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폐쇄회로(CC)TV나 경비원이 없는 빌라나 다세대주택을 주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한명은 집 밖에서 감시를 하고 나머지 두명이 집 안에 들어가 실제 물건을 훔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중국 푸젠성 출신 한족으로 2007년 4월 유학생 비자로 입국했으며, 이 가운데 임씨는 보이스피싱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8월 강제출국됐다가 12월 다시 밀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절도범도 주5일제?…외국인 3인조 구속
월∼금 범행, 토·일엔 훔친물건 탁송·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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