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안의 당론 변경을 향해 잰걸음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설 여론이 우호적인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설 연휴 기간에 세종시와 관련해 의미있는 여론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부와 함께 수정안의 국회 제출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6일) 오후 공청회를 여는 한편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법안 제출 준비를 끝마친다는 계획입니다.
4월 국회 처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이를 위해 한나라당내 계파별 이견을 좁히는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차근차근 당내 토론 절차를 밟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고, 핵심 참모도 "소리가 나지 않게 할 일을 다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도 정부 측의 4월 처리 필요성에 호응하는 모습입니다.
속도 조절론을 내세웠던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달 내에 의원총회를 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법적인 요건만 갖춘다면 저는 의원총회를 열어줘서 충분히 토론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친이계 의원들은 조만간 의총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설 연휴 기간에 일시 잠복했던 당내 찬반 논란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 "세종시 4월 처리 총력"…당론 변경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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