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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폭행' 속에 안전요원은 지켜만 봐라?

<8뉴스>

<앵커>

공공장소에서 시민들 간에 무자비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면 안전요원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미국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가만히 지켜보라고 한 규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애틀의 한 버스 터미널 CCTV 화면입니다.

건장한 남자 안전요원 세 명이 서 있는 가운데, 10대 소녀들끼리 갑자기 치고받고 싸우기 시작합니다.

싸움의 우열이 갈리면서 가해자가 피해자의 얼굴에 발길질을 하는 등 무자비한 폭력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안전요원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CCTV 화면이 공개되면서 안전요원들의 행동이 옳았는지를 놓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시애틀 보안관국은 안전요원들이 규칙에 따랐을 뿐이라며 이들을 두둔했습니다.

[존 어크하트/보안관 : 안전요원들은 분쟁에 개입해서는 안 되며, '지켜보고 보고만 해야' 합니다. 딱 그대로 한 겁니다.]

규칙이 그렇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볼 때 싸움을 제지했어야 옳았다는 쪽으로 여론은 기울고 있습니다.

[CNN 앵커 : 노란 조끼를 입은 남자 3명은, 보신 것처럼, 아무 일도 안 했습니다. 많은 의문이 남습니다.]

말이 안 되는 규칙이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관련 당국은 규칙을 바꾸는 걸 검토하겠다며 한 발 물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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