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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공노, 민노당에 3년간 '불법당비' 입금

<앵커>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들이 3년 동안 민주노동당 계좌에 당비와 후원금을 입금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민노당이 이런 혐의에 대한 증거를 조직적으로 없앴는지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 270여명이 지난 2006년부터 3년동안 민주노동당 계좌에 불법당비와 후원금으로 수 천여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민노당이 이 기간동안 선관위 미신고 계좌를 통해 당비 174억원을 관리했고 이 가운데 160억원은 당 공식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10억여원은 민노당 지도부 후원회 계좌 등으로 입금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계좌 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해, 174억원의 조성 경위와 정확한 돈의 흐름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민노당은 민노당의 수입과 지출에 불법성이 없다고 밝히고 공식 계좌로 입금되지 않은 14억원 가량은 선관위에 신고할 의무가 없는 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민주노동당 서버 하드디스크 20개 가운데 19개가 사라진 것은 민노당 관계자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민노당 서버관리업체 직원들을 추궁한 끝에 반출을 지시한 민노당 관계자의 실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민노당이 전교조 조합원들의 당원 가입 증거를 계획적으로 없앤 것으로 보고 반출을 지시한 민노당 관계자들을 구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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