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0일)이 숭례문 화재가 일어난 지 딱 2년 되는 날인데요. 바로 오늘 숭례문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복원 공사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6백 년 조상의 숨결이 켜켜이 녹아있는 국보 1호, 대한민국의 얼굴이 화마에 무너져내린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숭례문 화재 참사 2주기인 오늘 신응수 대목장이 숭례문 누각 상단의 평방을 해체하며 복원 공사의 첫 삽을 떴습니다.
착공식에는 문화재청장과 복원용 소나무 기증자를 비롯해 전통문화 각 분야 장인 등 2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천지신명에게 착공을 알리는 고유제와 주요무형문화재 이생강 씨의 대금 연주 등 성공적인 복원을 기원하는 의식도 열렸습니다.
[이건무 /문화재청장 : 숭례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또 약속대로 제 모습으로 국민의 사랑속에서 다시 숭례문이 태어날 것입니다.]
2012년도에 끝날 이번 복원은 소실된 누각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성곽까지 동측 88미터, 서측 16미터 규모로 함께 되살립니다.
숭례문 복구 전 과정은 목수, 석수 등 인부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복원 현장 옆에는 대장간을 만들어 기와와 철물 등 소재를 만들 때도 전통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해체 과정에서 나오는 목조 부재는 가능하면 재활용하고, 나머지 부재는 전시용으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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