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 미니 홈페이지에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긴 20대 성전환 여성이 네티즌의 신고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구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9살 박모 씨는 어제(8일) 오후 4시쯤 자신의 트위터와 미니 홈페이지에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동시에 이 글은 트위터와 미니홈피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트위터 이용자와 네티즌들은 자살을 막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하기 시작했고, 1시간쯤 뒤 경찰에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신고자는 이 사람이랑 관련된 사람이 전혀 아닌데 인터넷에서 그런 글이 많이 떠서 사람들이 많이 봤나봐요.]
경찰이 출동하자 박 씨는 문을 굳게 잠근 채 20여 분을 버텼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결국 문을 열었습니다.
[경비원 : (경찰 요청으로) 인터폰을 하니까 (박씨가) 받다가 끊더라고요. 사람이 있으니까 올라가 보라고 했죠.]
당시 박 씨는 거실에 노끈을 준비하는 등 이미 자살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수면제를 복용해 다소 비틀거리기는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신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