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이 일어난 지 1년 7개월만에 남북이 오늘(8일) 개성과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습니다. 남측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지만 북측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먼저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 남북 경협 협의사무소에서 남북이 가진 실무회담은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오후 3시반쯤 마무리 됐습니다.
남측은 개성관광과 금강산 관광 재개의 전제 조건인 이른바 '3대 선결과제'를 북측에 제시했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 그리고 관광객 신변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갖춰져야 한다는 겁니다.
[김남식/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진상이 규명되고 그 다음에 재발방지라든지 신변안전 강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늘 진지하게 협의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3대 과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조속히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측의 진상규명 요구에 대해 북측은 '군사 통제구역에 무단침입한 고 박왕자 씨가 초병의 정지 요구에 불응하다 총격을 받고 숨졌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또 현장확인 요구는 '사건 당시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도해 간 것으로 충분하다'고 되받았습니다.
재발방지와 신변안전 대책에 대해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의 면담에서 이미 재발 방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더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