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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죠? 총을 맞았어요!"…노래 패러디 장난전화

<앵커>

119나 112에 걸려오는 신고전화 가운데 10% 이상이 장난전화라고 합니다.노래를 패러디한 장난전화에서부터 행패수준의 막무가내 전화까지 내용도 요지경입니다

CJB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소방본부 119 상황실.

전화벨이 울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남자의 급박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119죠?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아저씨.]

[(여보세요. 여보세요.) 가슴이 아파요 아저씨.]

총상을 입었다는 말에 상황이 긴박해집니다.

[ 길을 가다 어떤 사람한테 총을 맞았어요. 가슴이 아파요 아저씨.]

하지만 잠시후 울먹이는 신고자의 목소리 뒤로 흘러나오는 음악은,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

하루 119 상황실에 들어오는 신고전화는 1200여통.

이 가운데 적지 않은 전화가 장난전화입니다.

[이운석/충북소방본부 119 상황실 : 여자분들 같은 경우 전화를 해서 자기 가슴에 불이 났다. 불 꺼달라는 여자도 있고]

경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술에 만취한 남자의 신고전화는 거의 행패 수준입니다.

[(112 신고센텁니다.) 하복대 0000 앞에.

[(간판에 전화번호 보이죠?) 안보이지.]

[(반말하지 마세요.) 아, 참! 힘든 세상이네.]

[(무슨 일이신데요.) 무슨 일이야 X도 아닌 일이지.]

하루평균  600여통의 신고전화 가운데 10%이상이 장난전화입니다.

신고와 무관한 전화로 경찰 업무에 심각한 차질을 주고 있지만 여건상 모두를 처벌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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