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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위기' 우려 확산…유럽 증시 사흘째 폭락

<앵커>

경제 위기의 새로운 진원지 유럽에서 주요 증시 지수가 사흘째 폭락했습니다. 스페인과 그리스 등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들은 위기감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리스와 스페인 등 일부 국가들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요 증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 지수는 3.4% 폭락했고 영국 런던 거래소와 독일 닥스 지수도 1%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에서 대규모 파업이 시작되고 포르투갈 야당이 긴축예산안을 부결시켰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숄레/금융 전문가 : 유럽 시장의 신뢰에 심각한 위기가 닥쳤습니다. 투자자들이 몇몇 나라에서 이탈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그리스와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의 재정 위험도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재정 적자 비율은 12% 선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스페인이 튼튼하고 건실한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한 국가들이 많아서 당분간 금융 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 주부터 특별 정상회의와 재무장관 회담을 잇따라 열어 금융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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