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일본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이 기소될 경우 사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일단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민주당 오자와 간사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요일인 그제 검찰의 2차 조사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오자와 간사장은, 형사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되면 그 책임이 아주 무거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자와 간사장의 이런 발언은 검찰이 자신을 기소할 경우 간사장 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해석했습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그러나 검은 돈을 받은 적은 결코 없기 때문에 형사책임을 져야 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4년 자신의 정치자금 관리단체에 토지대금으로 빌려준 4억엔 외에 별도의 4억엔이 이 단체 계좌에 입금된 것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오자와 간사장에 대한 1차 조사에 이어 그제 2차 조사에서도 오자와 간사장이 자신의 정치자금 관리단체에 빌려준 돈의 출처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오자와 간사장의 불법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서 검찰은 현재 이시카와 의원 등 오자와 간사장의 전현직 비서 3명을 구속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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