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일 "우리 정치 현실이 당장은 대립과 갈등의 수렁에 빠져 있어도 대화와 타협이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월 임시국회가 개회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더러운 진흙에서도 연꽃을 피워내는 마음을 보여줘야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세종시 논란을 비롯해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쟁점 사안들에 대한 정치권의 이전투구를 꼬집으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해소를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는 "정치인들이 경제가 언제 잘 된다고 한 적이 있느냐"고 되물으며 "경제인들은 엄살을 부리지만 경제는 그런대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무책임한 낙관주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정치인이 나라를 위해 일하려면 희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정치인은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기본 사실을 다시 생각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다녀온 사실을 거론하며 "각국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진지하게 토론하는데 감명받았다"며 "대화를 통해 미래를 논의하는 다보스를 보면서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 정치현실을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은 모순이 쌓이면 큰 모순이 되고 큰 모순이 되면 나라의 위기상황이 오는 게 지난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몽준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기본"
"정치인, 무책임한 경제낙관주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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