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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도 완벽대비"…해병대 장병들 긴장

<8뉴스>

<앵커>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지키는 해병 부대는 실제 전투 상황과 같은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주민들도 많이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령도에서 이한석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북한의 해안포 진지와 마주보고 있는 백령도의 해병대 방공기지입니다.

오전 11시 50분, 북한군 전투기가 레이더에 감지되는 실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장병들은 순식간에 전투 태세를 갖추고 벌컨포 사격을 준비합니다.

전투기가 우리 하늘로 넘어오지 않아 비상은 해제됐지만 벌컨포는 이후 한참동안 북쪽을 정확히 겨눴습니다.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지키는 지대공 무기인 20mm 벌컨포입니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이 있었던 날 경고사격으로 대응을 했던 무기가 바로 이 겁니다.

이틀에 한번꼴로 오늘(29일)과 같은 실제 상황과 맞닥뜨리는 장병들은 눈빛도 매섭습니다.

[신상진 병장/백령도 해병대 : 최전방 서북도선을 수호한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하게 물리칠 수 있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 발사가 멈췄지만 강풍 때문에 조업이 금지돼 어선들은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김원국/어업지도선장 : 대청도 배들이 나가는데요. 기상이 나빠서 어제도 오늘도 조업을 안 시키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북한 도발 사흘째를 맞아 비교적 담담해 졌지만 하루 빨리 조업을 재개하고 예전처럼 관광객들로 활기에 넘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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