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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행복] 사랑도 차곡차곡…'마일리지' 기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주부 이혜경 씨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가계부를 쓰고 있습니다.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리집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이 지난해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는데요.

[이혜경/주부 :작년 동월 사용량에 비해서 증감이 체크가 되는데요. 파란색 숫자가 많이 써 있으면 감소량이 많은 것이고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들면 강남구청에서 부여하는 탄소마일리지 혜택이 주어집니다.

온실가스 10kg을 감축했을 경우 500원씩 현금 마일리지가 쌓이는데요.

직접 현금으로 받아가거나, 원하는 경우 기부를 할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구민들이 기부한 4천여 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맹정주/강남구청장 : 약 7천 세대 정도가 현금으로 찾아가지 않고 기부금으로 불우 이웃 돕기에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부금으로 내는 가구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 이것이 하나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형성해 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특한 마일리지를 활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치단체가 또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청 가로정비팀 양승열 팀장의 수첩은 항상 빼곡한 메모로 가득합니다.

하루에도 몇 개씩 행정능률을 높일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느라 고민한 흔적인데요.

[양승열/마포구청 가로정비팀 팀장 : 근무하면서도 업무적인 것도 깊이 들여다보고 집에 있을 때도 짬짬이 생각 날 때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메모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청에서는 구민편익을 위한 제안을 하거나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했을 경우 공무원들에게 창의 마일리지를 부여하는데요.

연말에 1점당 1000원씩 모인 금액을 전액 사랑의 열매 기부금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행정능률향상과 이웃사랑실천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작은 돈이지만 넉넉한 마음까지 한데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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