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포차를 대량으로 판매해 온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200대 넘는 대포차를 불법으로 파는 동안 단속 책임이 있는 구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자동차 매매업소입니다.
등록이 안된 무적차량 속칭 대포차 50여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대부분 택시에서 자가용 승용차로 용도가 바뀐 이른바 '택시 부활차'입니다.
매매 업소는 사용 연한이 끝난 택시를 백만원 가량주고 사들인 뒤 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은 채 2,3백만원에 팔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7년 동안 이런식으로 대포차 192대를 팔아 4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매매업소 2곳의 업주를 구속했습니다.
LPG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료비가 적게 드는 데다 교통 단속에 걸려도 범칙금 고지서가 운전자에게 전달되지 않아 찾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 00매매상사 직원 : 위반한 스티커 발부된 게 가끔가다 우편물 보면 (매매상사 앞으로) 와 있고 그래요. (그거 처리는 어떻게 해요?) 그거는 모르겠어요.]
구청의 매매업소 관리도 엉망이었습니다.
현장 점검을 나가지도 않고 나간 것처럼 허위로 단속 장부를 꾸민 혐의로 구청 직원 2명도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대포차 구입자 100여명도 소환해 사고를 내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한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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