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자 2명을 교수형에 처했습니다. 개혁파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사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당국에 의해 어제(28일) 교수형에 처해진 자마니와 라흐마니푸르씨입니다.
이란 국영 TV는 두 사람이 시위에 참가해 이슬람 체제를 전복하려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사형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울라타바디/테헤란시 검찰총장 : 두 사람은 체제 전복을 노리고 폭발물을 준비했으며 요인 암살도 계획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대선 부정 의혹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사형선고를 받은 11명 가운데 형이 집행된 첫 사례입니다.
변호인 측은 두 사람이 불법적이고 부당한 판결의 결과로 처형됐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특히 라흐마니푸르씨는 지난해 4월에 체포돼 반정부 시위와 관련이 없다며 당국의 불순한 의도가 개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혁파도 갑작스런 사형 집행은 반정부 시위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포심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개혁파는 다음 달 11일 이슬람혁명 31주년 기념일을 맞아 또 한차례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그러나 기념일을 전후해 어떤 시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또 한 번의 대규모 유혈충돌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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