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내 다수 누리꾼들이 예측했던 애플의 태블릿PC 명칭인 '아이슬레이트'는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
애플은 27일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선 시연회를 통해 야심작 태블릿 PC를 공개하며, 이를 '아이패드'로 소개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애플의 새 태블릿PC 명칭을 둘러싼 논쟁은 지난해 11월부터 전 세계 누리꾼들과 블로거, 트위터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온라인 토론장을 뜨겁게 달궜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소셜미디어 조사기관인 아텐시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내 트위터와 각종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들에 게재된 글들 가운데 실제 명칭인 '아이패드'를 지목한 이들은 17%에 불과한 반면 59%는 새 기기의 명칭이 '아이슬레이트'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그 뒤를 이어 24%는 '아이태블릿'을 꼽았다.
특히 발표일인 27일 당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이뤄진 태블릿PC와 관련된 글들은 그 이전 대비 5배나 폭주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아텐시오가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다뤄진 주제를 기술적으로 추출해본 결과 미국과 유럽 내 누리꾼들의 관심은 태블릿PC의 명칭에서부터 소프트웨어를 오픈 소스로 공개할 지 여부, 거대 출판업체 반스 앤 노블이 전자책을 애플에 제공할 지 여부 등으로 집약됐다.
아텐시오가 추적한 올림글 가운데 60%는 미국인들에 의해 작성됐으며, 영국인들과 독일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경쟁사들의 관심을 따돌리고 시장의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일부러 아이슬레이트란 이름이 확산되는 것을 방조했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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