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처음으로 4백억 달러를 넘어 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가 426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57억8천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흑자규모가 사상 최대치입니다.
하지만 수출 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생긴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였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경상수지는 대외 여건 악화로 흑자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최근의 경상수지 흐름을 보면 지난해 10월 47억 달러에서 11월 42억 달러, 12월 15억달러로 흑자규모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은 에너지 수입 증가와 방학을 맞은 해외여행 증가로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들어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경기 회복으로 수입이 늘어나는 것도 흑자폭을 줄이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최근 중국의 출구전략이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가면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크게 줄어들어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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