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라크 호텔, 연쇄테러 '쾅!쾅!'…240여 명 사상

<8뉴스>

<앵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한복판에서 어제(25일)와 오늘 이틀에 걸쳐 호텔과 정부청사 등을 노린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나 24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한국대사관도 유리창 대부분이 깨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뼈대만 남은 채 완전히 부서진 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오릅니다.

폭발 충격으로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도로에는 커다란 구덩이가 파였습니다.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는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 40분쯤 바그다드 시내 쉐라톤 호텔을 시작으로 근처 호텔 2곳에서도 5분 간격으로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 강력한 폭발과 함께 호텔문과 창문·천장이 무너져 우리 머리 위로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41명이 숨지고 1백 명 넘게 다쳤다고 이라크 정부가 밝혔습니다. 

공격을 받은 호텔에서 불과 2백 미터 떨어진 한국대사관도 폭발 충격으로 유리창 대부분이 파손됐습니다.

[하태윤/주 이라크 대사 : '꽝'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고 유리창이 모두 부서져 내렸습니다. 유리창에 방폭필름이 부착돼 있어서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는 3월 총선이 예정된 이라크에서는 지난달에도 정부청사 테러로 120명이 숨지는 등 정정불안을 노린 반정부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내무부 청사를 겨냥한 차량폭탄 공격이 또 일어나 적어도 18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라크의 혼란이 극심해지면서 내년 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11만 명을 완전 철수시킨다는 미국의 계획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