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SAT 시험 문제지 유출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SAT를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이 보안담당자들을 우리나라에 급파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파악된 부정행위 자료를 우리 경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SAT 시험을 시행하는 미 교육평가원 ETS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2명의 본사 보안담당자가 국내에 들어와 2007년 이후 한국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SAT 부정행위에 대해 폭넓은 조사를 벌여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중 일부 조사 자료는 우리 경찰에 넘겼고 추가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TS 관계자는 "이번 문제유출 사건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시험을 준비한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과 무관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부정한 방법으로 혜택을 입은 학생들은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TS측은 또 "문제유출에 따른 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한국에서 치러지는 SAT 시헙에 대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 학생들의 불이익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SAT 학원 관계자 : 열심히 노력해서 점수가 올라갔는데도 문제 유출과 연관시켜서 생각할 수 있다는 거죠. 한국학생들 점수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있을 수도 있고.]
미국 일부대학에서는 이미 한국학생들의 성적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