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넷째 주 휴일인 24일 전국이 대체로 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 산과 유원지, 온천, 스키장이 인파로 북적거렸다.
계속된 폭설과 추위 탓에 집안에만 머물렀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오면서 스키장과 놀이공원 등이 특히 '반짝 특수'를 누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하루 등산객 4천여명이 '겨울 산행'을 즐겼고,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 태백산 도립공원의 당골광장과 오투리조트 등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한겨울의 정취를 만끽했다.
북한강 상류인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린 '산천어 축제장'에는 가족단위 중심의 관광객이 얼음낚시를 하고 맨손으로도 산천어를 잡으면서 추위를 달랬다.
충북 보은의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1천여명의 등산객이 입장해 겨울산행을 즐겼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원군 청남대에서도 관광객들이 최근 건립된 역대 대통령 9명의 동상을 둘러봤다.
전날 내린 눈이 하얗게 쌓인 광주의 무등산과 인근 담양의 금성산성, 추월산, 영암 월출산 등에서는 많은 등산객이 산행으로 땀을 흘리며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방학 막바지인 이날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단위 중심의 관광객 1만7천여명, 캐리비안 베이에는 연인 중심의 관광객 3천500여명이 입장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관광객 1만7천여명은 경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는 대공원의 이곳저곳을 돌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제주 지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영상 9도까지 올라가는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성산 일출봉과 산방산 용머리 해안 일대 등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특히 눈이 쌓인 한라산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7천600여명의 등반객이 이른 아침부터 산행에 나서 '은빛 설경'을 만끽했다.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경남 창녕의 부곡온천과 창원 마금산온천은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온천객으로 크게 붐볐다.
전국의 스키장도 스키ㆍ스노보드 동호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스키장에는 이날 하루 9천여명이 입장해 은빛 설원 위를 내달리며 속도를 만끽했다.
또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에 8천여명, 횡성 성우리조트에 6천600여명,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와 용평스키장에도 각각 6천500여명과 6천300여명의 스키어가 몰렸다.
이날 28개의 슬로프를 모두 개장한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국내 각지에서 1만여명이 찾아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겼고, 영남권 유일의 스키장인 양산 에덴밸리스키장에도 5천여명의 스키어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하지만 스키장을 찾았던 행락객이 귀가를 서두르면서 오후 들어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봉평터널~둔내터널(8㎞)과 문막~강천(9㎞)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등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전주.춘천.수원=연합뉴스)
포근한 '휴일특수'…전국 유명 산·스키장 '북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