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미증시가 크게 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업은행들의 위험투자를 제한하겠다고 밝힌 부분이 악재가 됐는데요.
이렇게 미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오늘 코스피지수 역시 부진합니다
뿐만아니라 중국의 긴축 정책 가시화에서 촉발된 글로벌 출구전략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커지면서 한 주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주가는1,680선까지 밀리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들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687포인트까지 떨어졌고요. 원달러 환율은 급등을 하면서 장중에는 1,150원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200선물 시세 221포인트로 역시 하락세 나타내고 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26%를 기록중입니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들은 2,000억 원이 넘게 사고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부담되고 있습니다.
먼저 수급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외국인들이 6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는 점입니다.
특히 선물 시장에서 16,000계약이 넘는 강한 매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고요. 그동안 대거로 매수했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도 상당량의 매도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철강이나 금융주로도 매도 우위가 집계되는 모습입니다.
반면, 삼성테크윈의 급등으로 의료정밀업종은 1%넘게 오르고 있는데요.
어제 정부는 제6회 항공우주 산업개발 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항공산업 G7도약을 위한 여러가지 계획을 심의·의결한바 있습니다.
삼성테크윈이 이 사업의 최대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구요.
반면 어제 신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물량 압박에 1%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메릴린치와 시티,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서도 매도주문이 쏟아지고 있고요.
미국 금융주의 급락 여파로 우리나라 금융주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이 3%대의 급락세입니다.
반면 오늘 금호그룹주는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가 금호산업에 2조 원의 투자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되는 모습인데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물론 아시아나항공도 현재 강세를 기록하고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우리기술이 신울진 원전 제어시스템 공급 협의 중이라는 소식으로 5거래일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기술은 지난 18일이죠. 상한가를 시작해서. 오늘까지 4일 연속상한가를 기록중인데요.
5일 연속 오르면서 주가도 2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앞서 살펴본 삼성테크윈과 같은 호재로 항공산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퍼스텍이 상한가에 진입했고, 빅텍 휴니드 등도 각각 급등세를 기록중입니다.
이밖에 원자력 관련주와 3D관련주들이 초반보다 탄력을 더하는고 있습니다.
끝으로, 외환시장 움직임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장중 단숨에 1,150원선을 뚫고 올라갔는데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형은행들의 과도한 위험성 거래를 제한하겠다는 은행 규제안을 발표한 충격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점을 첫번째 배경으로 꼽을 수 있겠고요.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또 최근 유로화 약세로 인해서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배경 두번째로 들 수 있겠습니다.
환율이 이렇게 1,150원대로 올라선 것은 올해 첫거래일인 지난 4일 이후로 처음입니다.
사실 1,140원대 후반은 수출업체들이 매도하기엔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는 분석이 있습니다만 다음 주 공기업 달러 매수 일정도 있는 만큼 수출업체들이 오늘 달러를 적극적으로 팔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변수가 산재한 만큼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이구요.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현재 엔달러 환율은 2%에 가까운 급락을 하고 있습니다. 89엔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진선 캐스터)
[이시각증시] 코스피 1680선…환율 115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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