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사회의 지원도 구조에서 재건과 복구로 초점을 옮겨가고 있습니다. 수도 인근에
이재민 5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정착촌 건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르토프랭스에서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티 정부와 유엔 평화유지군은 오늘(22일)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 사망자 1만여 명의 시신을 추가로 집단 매장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시내 곳곳에 방치돼 있던 시신들에 대한 수습작업이 상당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티에 파병된 미군이 1만 2천 명까지 늘어나면서 항만과 지방 도시에까지 배치돼 치안 유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UN의 추가 병력 3천 5백 명까지 도착하면 아이티의 치안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물과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의 공급이 안정적이진 않지만 다행히 공급 물량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의사 : 수술실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폐쇄됐던 재래시장이 다시 문을 여는 등 경제활동도 미약하나마 재개되고 있습니다.
[아이티 주민 : 지진 나고 모든 게 없어졌어요. 아이들 옷도 없어서 옷을 사기 위해 나왔습니다.]
심각한 공급부족으로 기름값이 크게 올랐지만 그래도 파괴되지 않은 주유소에는 차량과 오토바이 행렬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곧 은행과 환전소 등 금융시설도 다시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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