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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포천 저지선' 뚫렸다…연천으로 확산

<앵커>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연천군으로 확산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만 충남 서산의 사례는 정밀 검사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의 한 한우농가입니다.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 검사결과 이 농장의 한우 4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7일 포천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12일 만에 연천군쪽으로 확산돼 발병 농가는 5곳으로 늘었습니다.

[심재호/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 포천 지역에서 끝날 줄 알았지 우리는. 이 지역 사람들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지.]

하지만 구제역 의심증상이 신고됐던 충남 서산과 경기도 포천의 또 다른 농장의 경우 정밀검사 결과, 모두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전국으로의 확산이 우려됐던 상황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구제역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정부는 총리실 주재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구제역이 열과 강산성, 강알칼리성에 약한 만큼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사 주변을 철저히 소독해줄 것을 축산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박영준/총리실 국무차장 : 사육장에 대한 소독과 의심가축에 대한 자발적 신고독려 등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해서.]

이런 가운데 전국 82개 가축시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56개가 문을 닫아 설을 앞둔 축산 농가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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