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고등학교에서 자체 강좌를 열었더니 학부모들의 사교육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우려했던 성적은 오히려 높아지고 부진 학생들도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진재운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의 한 공립 고등학교입니다.
방학을 맞아 밤 10시가 넘었지만 독서실은 아직 불이 켜져 있습니다.
지역 기업의 지원으로 개인 독서실을 만들자 아예 학원을 가지 않고 이곳에 눌러 앉았습니다.
[김성영/창원사파고등학교 3학년 : (여기서 몇시까지 공부해요?) (밤) 11시까지 …. (평일날 학원은요?) 안가요.]
부족한 부분은 국영수 선생님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한 시간당 8백원의 수강료로 전체 학생 대부분이 참여하자 사교육비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권정화/사파고등학교 학부모 : 저희 아이가 두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데 (예전에) 학원비 부담이 많이 됐던 것은 사실인데, (학교에서 수강한 후로) 한 30% 정도 절감이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성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전외열/창원사파고 교장 : 학생들 개개인이 부족한 것(과목)을 집단 수업이 아닌 (소규모) 개별 수업을 통해서 사교육비 경감의 결가과 나왔습니다.]
이런 노력 등으로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효과와 함께 이 학교는 기초학력 미달학생 즉 성적 부진학생들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역 대학생들과의 1대1로 멘토링을 통한 교육이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최규성/경남대 멘토링 지도교수 : (대학생들의) 격려의 가르침들이 기초 미달 학생들에게 동기유발하는데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 학교처럼 사교육 없는 학교가 사교육비 절감 이상의 성과를 보이자 경남교육청은 사교육없는 학교를 30개에서 10개교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권정호/경남도교육감 : (경남교튝청이) 사교육 없는 학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이 성과를 낸 것입니다.]
사교육을 없애자 사교육비가 줄고 여기에 성적도 오르는 1석 3조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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