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최악의 치안 부재상황에서 구호활동이 제대로 될리가 없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을 최악의 인도적 위기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티 지진 피해 현장에서는 43개국에서 파견된 구조 요원 1천 7백여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팀은 지진 피해 지역의 60%에 대한 수색작업을 마친 결과 지금까지 70여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치안확보가 제대로 안되서 구조팀들은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킨 장군/미군 구조팀 책임자 : 구조팀의 안전문제를 보장해야 합니다. 폭력사건이 잇따르면서 구조팀의 활동이 제약받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포르토 프랭스에 도착해 이번 지진으로 붕괴된 5층짜리 유엔 본부 건물을 방문하고 이번 사태는 지난 수십년이래 최악의 인도적 위기라고 규정했습니다.
앞으로 2주 안에 아이티 주민 1백만 명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부시, 클린턴 두 전직 미국대통령이 아이티 지원을 위한 초당적 공조에 뜻을 모은 가운데 클린턴 전 대통령은 내일(19일) 직접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아이티의 부채 4백만 유로를 탕감한 프랑스도 사르코지 대통령이 조만간 직접 아이티를 방문해 프레발 아이티 대통령과 재건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긴급 회의를 소집해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아이티 지원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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