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국제도시 상하이(上海)에서는 매일 403쌍이 결혼하고 106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해방일보(解放日報)는 13일 상하이시 민정부 집계결과 작년 14만7천413쌍이 결혼하고 3만8천772쌍이 이혼, 전년보다 각각 6.07%, 5.3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5만6천217쌍은 상하이인과 외지인 간의 결혼이었고 6천49쌍은 재혼이었다.
저우지상(周吉祥) 상하이시 혼인관리처장은 "결혼과 이혼 숫자가 모두 완만하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초혼 연령은 남성이 28.5세, 여성이 26.2세였으며 여성의 경우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상하이시민 전체 평균 결혼연령은 남성 32.05세, 여성 29.38세로 여성의 경우 0.22세 많아졌다.
특히 작년 재혼자 6천49쌍은 전년보다 무려 20.07% 증가한 것으로 중년 남녀가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60세 이상의 노년 부부도 많았다고 상하이시는 밝혔다.
저우 처장은 "작년 와병 중인 70세 할아버지가 이혼한 전 처와 다시 결혼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당시 결혼한 할머니는 다른 남자와 결혼해 살아본 후 전 남편이 가장 낫다고 판단해 재결합한다고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이혼자들은 30~40대가 가장 많고 40~50대가 두번째로 많았다.
이혼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혼화해' 서비스가 등장,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하이 푸둥(浦東), 숭장(松江), 푸터(普陀) 등 10개 구에 '이혼화해' 작업실이 설립돼 변호사, 상담사, 사회복지사, 부인연합회 간부 등이 상주하며 상담업무를 맡으며 충동적인 이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올해 결혼자가 15만쌍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오는 10월10일이 완벽하다는 뜻의 '스취안스메이(十全十美)'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돼 결혼식이 많이 열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작년 9월9일에는 오래산다는 뜻의 '구(久)'자가 겹친 날로 인식되며 8천252쌍이 결혼, 하루 결혼자 최대 신기록이 수립됐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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