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소식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정기 집회가 오늘(13일)로 꼭 900회를 맞았습니다. 오늘 집회 참가자들은 18년전과 마찬가지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서울에 6년 만에 찾아온 한파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회원 등이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수요 정기 집회가 900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1992년 1월 8일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만행에 대한 역사교육 실시 등을 요구하며 처음 집회를 연 뒤 만 18년 넘게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위안부 피해자가 87명밖에 남지 않았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긴 시간 외로운 싸움을 해 온 서로를 격려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또한 일본 정부의 법적 배상과 재발방지 등을 위한 법률 제정 등을 요구하는 50만 명 서명운동도 벌어졌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40여 개 단체가 함께 했고, 900번째 집회를 맞아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 5곳과 독일 베를린에서도 동시에 집회가 열렸습니다.
정대협 측은 수많은 여성들이 인권을 유린당했지만 아직까지도 일본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수요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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