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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성남 '고도제한 해제'에 "들썩"

성남시 수정구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 83㎡는 현재 3억 2천만 원 선.

지난해 초, 가격이 2억 5천만 원에 형성됐던 것에 비해 7천만 원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부동산이 침체기였던 지난 한 해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주택매매가는 꾸준히 올랐는데요.

지난해 초 대비, 최고 40% 급등한 곳도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성남시 군비행장에 따른 고도 제한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성남시의 58%에 해당하는 이 지역은 그 동안 비행안전경로로 인해 건축물 높이에 제한을 받아왔습니다.

해당지역 시민들은 세 차례 궐기대회를 통해 고도 제한 완화에 목소리를 높여왔는데요.

이에 국방부는 지난해 5월 비행고도 제한 완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용역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 수요 또한 몰리고 있는데요.

인근 부동산 업자들은 고도 제한이 완화될 경우 집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병태/인근 부동산중개업자 : 하루에 한 통에서 세 통화까지 전화문의가 오곤 하는데 아무래도 평당 100~300만 원까지 더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특히 건축물 고도 제한에 해당하는 지역 대부분이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 중인 구역.

그 동안 건물을 낮게 짓다보니 용적률을 제대로 적용받을 수 없어 주민들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45m 높이 이하로 규정 돼 있는 고도 제한이 완화될 경우 현재 210% 안팎인 용적률을 250%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호/성남 발전연합 사무총장 : 고도제한 완화는 될 것이라고 확신을 하면서 어느 정도 풀어줄 것인가. 최소한 90~100m 이상은 돼야지 재개발 재건축에 사업성이 있다고 봅니다.]

잠실 제 2롯데월드 초고층 건립과 속초비행장 고도 제한 완화가 이미 성사된 만큼 주민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아직 검토 단계일 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고도제한이 얼마나 완화되느냐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시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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