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첫날.
영하의 날씨 속에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호랑이를 보러 왔습니다.
[이영헌/경기도 고양시 : 저희 큰 아들이 호랑이띠라서 첫 해를 보면서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여했습니다.]
눈앞에서 호랑이를 보면서 새해 소원을 빌어 봅니다.
[김건우/경기도 김포시 : 호랑이(인형) 선물도 받고 호랑이도 보고 그래서 좋았어요.]
이 행사는 한 홈쇼핑 회사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새해 이벤트입니다.
[김종영/'ㄹ'홈쇼핑 마케팅팀장 : 호랑이는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없애고 그런 얘기가 전해지기 때문에 이런 좋은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호랑이를 디자인에 응용해서 만든 손목시계도 출시됐습니다.
[김동은/'ㅅ' 시계업체 매니저 : 한자로 호랑이 '호'자가 쓰여 있어요. 밴드도 보시면 호랑이 무늬 있잖아요. 그런 무늬처럼 만들어놓은 시계예요.]
이 시계는 특히 올해 태어날 범띠 아기에게 줄 선물로 인기를 끕니다.
[강주희/경기도 고양시 : 제 친구가 호랑이해에 아이를 낳는다고 해요. 씩씩하고 건강하게 아이가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선물을 준비했어요.]
사각형 대신 호랑이 모양의 선물용 카드가 등장했고 호랑이 캐릭터의 이름을 붙인 금융 상품도 나왔습니다.
이 적금 통장에는 새해결심을 새겨넣을 수도 있고 적금 만기 때까지 결심을 실천하면 우대 금리도 얹어줍니다.
[박희진/'ㄱ'은행 상품기획부 차장 : 청소년층은 진학이나 주로 자격증 취득, 직장인은 금연, 다이어트 등 이런 꿈들을 모두 통장에 담아서 소원을 이루고자 가입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호랑이 마케팅을 펼치는 회사들과 여기에 호응하는 소비자들.
2010년, 올 한해 호랑이처럼 강인하고 용맹하게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약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호랑이처럼 용맹하게!…'호랑이 마케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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