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담배를 피워온 회사원 채민수 씨.
새해를 맞아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채민수/회사원(금연 결심) : 일단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이라는 것도 앞두고 건강문제에도 많이 신경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요. 이번에 새롭게 금연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담배가 생각날 때마다 물을 마시고 몸을 움직이면서 흡연욕구를 떨쳐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새해 목표에 단골로 등장하는 '금연'!
그러나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끊기 힘든 사람들은 금연보조제의 도움을 받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몸에 붙이는 금연 패치와 금연껌, 사탕.
몸에 직접 니코틴을 공급하는 보충제로 갑자기 담배를 끊을 때의 금단현상을 줄여줍니다.
그러나 보충제를 쓰면서 담배를 조금이라도 피우면 혈중 니코틴 과다로 두통이 생기고 구역질이 날 수 있습니다.
[이재욱/회사원(금연 성공) : 꼭 피우게 되는 외부 요인들이 있는데 패치를 붙인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다보니까 약간 휙 돈다, 약간 뿅 간다,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위궤양 환자들은 이 방법을 쓰기 전에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니코틴 중독이 심한 사람은 바레니클린 성분의 먹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이 약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를 자극해 담배를 피울 때와 똑같은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자기 의지만으로 끊는 것보다 금연 성공률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홍관/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박사 :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운다든지 또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 담배를 일어나서 30분 이내에 피운다든지 이런 사람들은 니코틴 중독이 심하기 때문에 약의 도움을 꼭 받으셔야 합니다.]
의사들은 담배 대신 태우는 금연초는 성공률과 안전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서홍관/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박사 : 풀을 태운다는 것은 어떤 새로운 화학물질이 발생하는 겁니다. 또 금연초를 피우게 되면 그 안에서 일산화탄소가 만들어집니다. 혈액 속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게 돼 있어요. 그러면 우리 몸에서 산소 이용을 못하게 됩니다.]
금연보조제는 자신의 흡연량과 흡연 습관, 체질에 맞게 써야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콜센터의 전화상담을 받거나 병원이나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적당한 보조제를 처방받는 게 좋습니다.
[이현영/서초구 보건소 팀장 : 전문상담사들이 상담해서 6개월 관리프로그램에 들어갑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고 금연보조제 및 여러가지를 지급하고 있어요.]
흡연으로 건강 해치는 것을 막고 금연에 성공하려면 상담과 치료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두통에 구역질…"금연보조제 제대로 알고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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