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전 세계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미국행 여객기의 보안 검색 강화를 공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공조체제 없이는 테러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는 미국행 비행기들이 이륙하는 전 세계 주요 국제공항의 보안 검색 강화를 위해서 국토안보부 관리들을 세계 각국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루트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조만간 유럽과 아시아,아프리카,중동등을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세계 주요 공항의 보안검색 당국자들에게 이번 여객기 테러기도사건으로 드러난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도 주요 국가들의 주무부처 장관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보안 검색강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방침입니다.
광범위한 국제 공조체제 구축없이는 미국을 겨냥한 여객기 테러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참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알 카에다의 테러 공격을 추적하고 저지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레어 국장은 미국의 대 테러 방어망을 집중 연구해 온 알 카에다가 방어망을 교묘하게 우회하는 공격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교활한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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