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웃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올들어 폭설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으로 자연을 이기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은 지난 2~3년 간 눈이 내리지 않아 스키장 운영조차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벌써부터 폭설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방송 : 적설량이 45cm입니다. 25년 만의 기록입니다.]
소설 '설국'의 무대로 유명한 일본 니가타현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눈과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일본 니가타현 주민 : 아침부터 눈을 치우고 있는데 제설작업도 체력과의 싸움이네요.]
이런 폭설을 사람의 힘만으로 치우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기계의 힘을 빌려보지만 어른 키가 넘게 쌓이는 엄청난 눈을 치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 때문에 자연의 힘을 이용해 자연과 싸우자는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온천수를 이용해 차도의 눈을 녹이는 것입니다.
일정량 이상의 눈이 쌓이면 15도의 온천수가 분수처럼 나와서 길거리의 눈을 녹이는 것입니다.
차도 바깥쪽을 향해 벽을 쌓아서 차도쪽으로 눈이 못 들어오도록 하고, 쌓인 눈을 바람으로 쓸어내는 것도 자연의 힘을 이용해 눈을 치우는 방법입니다.
지열을 이용해 눈을 녹이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이 실용화되면 눈과의 싸움에서 획기적인 승리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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