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동산따라잡기] '묻지마 청약'했다가 계약포기

서초구 방배동의 한 아파트.

지난 11월 분양한 이 아파트는 좋은 입지와 환경으로 최고 1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청약 경쟁률이 계약률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당초 임대 아파트로 분양될 물량이 중간에 일반 분양으로 바뀌었는데요.

때문에 계약금을 내고 잔금을 치르는 기간이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계약 포기자들이 많았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11월 18일에 청약 접수를 받았는데 잔금은 2월에 치러야 하는 거예요. 일반 아파트 매매하고 똑같은 기간이라서 사람들이 좀 부담을 많이 느꼈겠죠.]

문제는 잔금을 치르는 기간이 짧다는 것을 알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청약을 넣었어요. 당첨이 됐어요. 아무런 계획이 없이 그냥 넣은 거예요. 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래서 계약 포기한 분은 몇 분 계세요. 그런 현상이 많아요.]

뿐만 아니라 향후 시세차익을 노리고 접근한 투기수요가 층이나 동, 향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청약을 해서) 일단은 잡는거죠. 물건을. 좋은 층 당첨이 되면 8억 원은 가지 않을까 하고투자쪽으로 생각하셨다가 포기 하는 경우가 제일 많을 것 같아요. 실제 거주보단….]

이처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에서 계약포기로 인해 미분양이 발생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청약자들의 묻지마식 청약이 문제라 말합니다. 

[박원갑/부동산 1번지 대표 : 분위기에 들떠서 아무런 생각 없이 청약을 해서 당첨이 덜컥 됐지만 경기 불황으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데다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지 않다 보니까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묻지마식 청약을 하기 보단 자신의 거주 목적과 자금 계획을 사전에 충분히 세우고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