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명숙 전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졌던 식사자리에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동석했던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정 대표 측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2006년 12월 한명숙 전 총리와 오찬을 하는 자리에 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이었던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함께 있었다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자리에서 대한석탄공사 사장직을 부탁했고, 오찬이 끝난 뒤 혼자 남아 한 전 총리에게 2만 달러와 3만 달러가 든 봉투 2개를 건넸다는 겁니다.
검찰은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도 동석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장관 퇴임 인사차 참석했던 자리라며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정세균 대표는 퇴임을 앞두고 총리공관 오찬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 오찬에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의 발언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한 전 총리 측 역시 "곽 전 사장이 혼자 남아 돈을 전달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관련자의 진술과 정황증거를 통해 한 전 총리의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조만간 한 전 총리를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또, 정세균 대표에 대해서는 소환조사 대신 서면이나 전화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경기도 안성의 골프장 대표로부터 1억 3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을 오늘(21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주용진,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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