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마욘화산 분출…주민 5만명 대피령

필리핀 남동부에 있는 마욘화산이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근처 주민 5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시뻘건 용암이 흘러나와 산 정상부를 뒤덮고 있습니다.

낮에도 화산재와 연기는 산 정상을 휘감고 있습니다.

필리핀 남동부 알바이주에 있는 마욘화산이 14일 밤부터 용암을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화산재는 분화구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화산 경보수준을 전체 5단계 가운데 3단계로 높이고 반경 8킬로미터 이내에 사는 주민 5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마욘화산은 필리핀에 있는 22개 활화산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산으로 지난 4백년 동안 50차례 이상 폭발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