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 위의 태양광 발전기가 국내기술로 개발돼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바다위에서는 태양빛을 가리는 것이 없죠, 그래서 태양광 발전 효율이 육지보다 훨씬 좋습니다.
KNN, 추종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육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태양광 발전기가 바다로 옮겨집니다.
발전 규모 3.7kw급의 이 태양광 발전기는 에너지 효율과 구조적 성능을 검증 받기 위한 시험용입니다.
해상 태양광 발전기 실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철구조물의 부식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최초로 섬유강화 복합재를 사용했습니다.
[권정민/제작업체 과장 : 철 같은 것은 부식성이 높아서 부식이 됩니다. 그런데 저희는 친환경 제품이고 강도도 우수하고 내부식성도 높기 때문에 아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수백기에서 수천기가 연결된 고효율 태양광 발전소가 바다위를 떠다닐 전망입니다.
[ 많은 면적을 필요로 하면 면적 집약형 발전이기 때문에 향후 발전시설을 유후 수면 위로 뺌으로써 국토를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기 뿐 아니라 풍력발전기를 바다에 직접 설치하는 선박이 이미 국내 조선업체에 의해 개발될 정도로 해양 그린에너지 관련 기술은 우리 경제계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린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바다 위에서 얻으려는 이같은 시도가 우리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